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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위기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대국민 절전 운동이 일상화 되고 있다. 절전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할 수 있다. 하지만 전력난이 심화될수록 다수 시민들은 '울고', 소수 대기업은 '웃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대기업 발전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력수급'위기'를 '기회'로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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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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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 취급업체 42%, 사고 위험 안고있어국내 유독물 취급업체 10곳 중 4곳 이상에서 시설 미비와 노후화 등 각종 부실이 발견됐다. 또 유독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아파트 단지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등 규정 미비로 인한 안전 문제도 다수 확인됐다. 환경부가 지난 3월 19일부터 한달간 전국 유독물 취급사업장 3천846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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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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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방만한 경영으로 지방 공기업의 부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도시공사는 대표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지방공기업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각종 개발사업이 부진해 지난해 기준 부채규모가 5000억원이 넘는다.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해 최근 감독기관인 안전행정부로부터 청산권고까지 받은 실정이다. 이 공기업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용인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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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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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 지난 4월 말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8.4%로 전체 실업률 3.2%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그만큼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주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한 청년들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4월 말에는 공공기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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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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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24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고자 무상보육 등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아이를 낳고자 하는 임신부들조차 마음 편히 아이를 분만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금 지방에서는 분만병원이 없어 임신부가 출산을 위해 위험스레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 대도시로 가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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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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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예산 감축위해 긴축국내 4대연금의 축인 사학연금이 내년부터 정부지원 중단으로 운영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가 사립학교 직원 건강보험료에 이어 사학교직원 퇴직금에 대한 국고지원을 점진적으로 끊기로했다. 지난 20년간 국민 혈세로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퇴직수당을 채워주던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이에 따른 사학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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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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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가 무더기로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4일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미만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예년보다 전력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보이는 올여름을 어떻게 견딜지 우려된다. 벌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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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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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군의 작전권은 한국군이 담당하게 되며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미군의 지휘권은 한국이 담당하게 된다. 한⋅미 군 당국이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연합전구사령부’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한미연합사 해체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배경에 깔려 있다.당초 한.미는 2007년 6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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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6.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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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서둘러야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원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출산⋅육아휴가나 장려금 지원 등이 필요하지만 초등학교 취학전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민간 어린이집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알려지긴 했으나 ‘이 정도까지였나’ 하고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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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5.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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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각판 '남한판' 발견…대지진 가능성"지난 2011년 동일본에서 발생한 진도9.0의 대지진 발생후 동일 지진대에 있는 중국 쓰환성에서도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200명이 사망했고 1만1천명이 부상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다음날 한국에서도 전나 신안군 앞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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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5.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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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인가수를 뽑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 국군 장병의 애절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노래 제목은 라디가 부른 ‘엄마’였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부대 영내에 설치된 무대 앞에 앉은 같은 부대 장병은 물론 가수 싸이 등 심사위원들까지 모두가 눈물바다였다.사연인즉 아들은 입대 직전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암 소식을 들었으나 곁을 지켜주지 못하고 입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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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3.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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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 부여에서 상행선 열차를 이용하려 강경에 도착후 짬을내 '강경젓갈'을 눈요기 삼아 한 점포로 발길을 돌렸다.여느 상점과 다름없이 정갈하게 진열된 군침도는 새우젖은 희미한 불빛아래 필자의 시선으로 사로잡았지만 초저녁인지라 그리 내키지 안했던게 사실이다.예로부터 그 명성을 이어온 강경젓갈인 만큼 열차시간도 남아 여유롭게 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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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2.08.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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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뭇매 피하자' 사건 터질 때마다 뒷북 대책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자 치안당국이 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우범자 감시.감독팀을 신설해 우범자를 직접 만나 관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시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강호순사건’, ‘유영철사건’ 등 충격적인 흉악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번번이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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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보
2012.08.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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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녹음, 그 초록 위에서 반사되는 햇볕은 흰색이었다. 이제 가을의 초입에서 겸손한 녹색 잎들 위에 내려않은 햇살을 보노라면 햇볕의 색깔은 황색임을 안다. 한낮의 가을볕이 따갑다고 하지만 이미 눈부신 백색은 아니다. 피하고 싶지 않는, 정겨운 담황색이다. 파란색 하늘이 높아진 오늘 아침에 숲 속을 파고들어 길 위에 얌전히 앉은 햇살 또한 황색이었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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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태 수필가
2012.07.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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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 보아도, 참으로 좋은 곳에다 내 터전을 잡은 것 같다. 10여 년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개울물이 마른 적은 없다. 이 개울은 맨질맨질한 바윗돌들을 아주 넉넉한 품으로 보듬고 있다. 한편, 이 개울은 다슬기, 갈겨니, 버들치 등도 자유롭게 노닐도록 한다. 물은 내 농장을 휘감고 돌아간다. 마침 장마철이라 개울에는 넘칠 듯 물이 불어났고, 장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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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택(수필가)
2012.07.14 11:13